평택시, 노후경유차 2천300대 조기폐차 지원에 37억 투입

평택시는 미세먼지 발생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해 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0일부터 2천300대 노후 경우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미세먼지 특별법 관련 차량등급제에 의한 운행제한 실시에 따른 것으로 사업대상은 평택시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이다.

금액은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을 근거로 차종, 연식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3.5t 미만인 경우 최대 165만 원, 3.5t 이상 차량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최대 3천만 원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차량소유자는 30일부터 한국자동차환경협회(전화 1577-7121)에 노후차량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 신청서와 신분증,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이메일(1577-7121@aea.or.kr) 또는 등기 우편(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대로 90, 여신빌딩 6층 한국자동차 환경협회 조기폐차팀)으로 할 수 있다. 필요한 서류 및 사업 안내는 평택시 홈페이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친환경 교통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 장치 부착 지원, 전기자동차, 이륜차, 천연가스버스 구매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지원 사업 등에 6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LPG화물차량 신차구매비 지원사업,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을 유치하는 등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면서 “시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인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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