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청소년들이 저개발국가의 신생아 체온 유지를 위한 털모자 씌우기 운동에 동참해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포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명선)는 지난 18일까지 이주일 동안 지역 청소년과 함께 털모자 600여 개를 만들어 세이브 더 칠드런에 전달했다.
‘사랑의 모자 뜨기’는 저개발국가 신생아에게 털모자를 씌워 저체온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나눔과 실천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털모자 600여 개는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 체온 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저개발국가 신생아에게 전달돼 체온 2°c를 높이고자 사용될 예정이다. 털모자는 아프리카 서북부에 있는 말리와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편지희 학생(송우고)은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했다”며 “저체온에 시달리는 신생아에게 잘 전달돼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센터장은 “봉사활동은 작은 나눔이지만 받는 사람에겐 큰 사랑으로 다가온다”면서 “청소년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소중함과 배려를 배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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