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가적 관리시스템에 감탄
재난안전교육 강화 필요성 느껴
민간전문가 양성 전국화 추진
“재난ㆍ재해에 대한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기관리 대응에 필요한 인재 양성은 필수적입니다.”
㈔국제재난구조복지회 고영신 원장(54)은 “재난ㆍ재해에 대한 위기관리 대응을 정부에만 맡기지 말고 모든 국민이 스스로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원장은 지난 2008년 독일에 머무를 때 재난에 대한 국가적 관리시스템을 보고 우리나라도 재난안전교육 강화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지난 2011년 ㈔국제재난구조복지회 설립에 기여하고 경기북부 본부장으로 재난안전교육과 재난심리교육에 중점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심리상담사, 구조지도사, 생활안전지도사 등 11개 분야를 6개월 동안 집중교육, 지금까지 1천여 명의 민간 전문가를 배출했다.
고 원장은 “우리나라도 세월호 사건 이후 재난에 대한 경각심과 국가적으로 위기관리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국민적 관심은 아직 미약하다”며 “민간 전문가 양성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기독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국제신대원에서 재난심리(상담학) 박사과정 중으로 위기상담, 재난심리상담에 대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포천시 ㈔국제재난안전진흥원을 설립하고 선단동에 사무실을 열었다. 현재 경기도에서 법인허가 심사 중이다. 특히 재난안전진흥원 산하에 1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소방안전 119 오케스트라’를 조직, 힐링을 주제로 오는 4월 정기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고영신 원장은 “재난ㆍ재해에 대한 민간전문가 양성을 전국화하는 것이 꿈”이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소방대원들의 심신장애를 치유하는데도 역점을 두겠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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