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치한’ 포천서 즐기는 겨울… 빛·썰매·낚시 다양한 축제 마련

레포츠·체험 행사로 추위 ‘훌훌’

산정호수 썰매축제에서 아이들이 꽁꽁 언 호수를 즐기고 있다. 포천시 제공
산정호수 썰매축제에서 아이들이 꽁꽁 언 호수를 즐기고 있다. 포천시 제공

“빛과 눈의 향연, 신나는 겨울 놀이터 포천으로 오세요!”

포천지역은 겨울을 맞아 ‘평강랜드 윈터원터 축제’를 시작으로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 ‘산정호수 썰매축제’ 등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 축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즐기며, 야간에는 화려한 야경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로맨틱 겨울, 윈터원더 평강랜드

평강랜드가 한겨울 즐거움과 추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로맨틱 겨울 축제를 준비했다.

스노우파크에서 겨울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눈썰매, 눈트래킹, 눈싸움을 즐길 수 있고, ?라이트파크에서는 겨울밤 오색 불빛 정원을 선사해 야간까지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플레이파크에서는 신비로운 모험이 펼쳐지는 미로 세계로 초대한다. 소복이 눈 싸인 나무 사이로 평강랜드의 겨울을 느끼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낭만적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윈터원더 평강랜드 행사는 2월 말까지 계속된다.

■제15회 백운계곡 동장군축제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에서는 27일까지 동장군축제가 열린다.

올해 15회째로 ‘감성 겨울’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행사장 도리돌마을 일원에서는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ICE BIG TREE, 얼음조각 전시회를 비롯해 계곡 눈썰매, 얼음 송어낚시 등 다양한 전시관람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새끼동물 먹이주기, 얼음판 팽이체험, 모닥불 간식체험, 장작 패기 등 전통적인 겨울 프로그램 등이 보완돼 축제 콘텐츠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올해는 미니 컬링, 실내빙어낚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특히, 시설물 개선을 통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가마솥 국밥과 직접 잡은 송어를 맛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제9회 산정호수 썰매축제

포천시 영북면에서 열리는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포천 대표관광지 산정호수 주민들이 지역특성을 살려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다.

축제 현장에서는 꽁꽁 언 호수 위에서 얼음 썰매와 스케이트를 맘껏 즐기고, 눈 덮인 호수 주변의 자연경관을 보며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도 열려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썰매축제의 마스코트 ‘오리 타요’와 가족단위 체험 객들을 위한 빙상자전거, 아이들을 위한 미니 바이크, 얼음 썰매, 얼음 바이크 등 다채로운 겨울놀이가 마련돼 있다. 또한, 추위를 녹여줄 다양한 지역 먹을거리도 마련돼 있다.

■이동갈비촌

포천을 찾았다면 반드시 먹고 가야 하는 것이 이동갈비다. 이동갈비의 명성이 시작된 이동면 장암리 이동파출소 일대에는 갈비 굽는 냄새가 구수하게 풍기는 골목에는 40여 곳의 갈빗집이 들어서 있다. 특히 올해는 관내 겨울 축제 및 관광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나는 겨울놀이터 포천 여행’이 진행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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