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복선전철 내년 착공… 안산~여의도 30분시대 활짝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박순자 국토위원장 “지역발전 전환점”

안산과 시흥 등 경기도 서남부 지역 주민들이 20~30분대에 서울 여의도에 진입할 수 있는 편리하고 빠른 이동 시간을 갖춘 대중교통수단이 등장한다.

27일 오전 안산시청 대강당에서 안산시를 출발, 서울 여의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기념식’이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인 넥스트레인(주)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국토교통부 김정렬 제2차관과 박순자 국회 국토위원장 및 김상규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전해철ㆍ김철민ㆍ조정식ㆍ함진규 등 안산ㆍ시흥지역 국회의원과 윤화섭 시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행사는 신안산선의 기점인 안산시에서 최종계약 체결을 기념하고 앞으로 진행될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국토부와 포스코 컨소시엄이 사업의 마무리까지 성실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안산선은 이날 ‘신안산선 복합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기념식’을 개최함에 따라 실시계획 후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19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신안산선이 개통될 경우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현재의 90여분에서 25분 가량으로 대폭 줄어들어 서울에 직장을 둔 직장인들의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기대된다.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15년 이상 지연돼 온 신안산선 사업이 본 궤도에 안착했다”며 “2019년 조속한 착공을 위해 사업시행자와 함께 관련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신안산선 사업은 교통 소외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 1천300만 주민의 염원이자 수도권의 위성도시인 안산을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킬 새로운 미래 전략 사업”이라며 “신안산선의 효과는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유망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문화적 접근성 확대를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이뤄 안산의 미래를 바꾸는 지역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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