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일부 마을의 지하수가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비소가 검출된 2개 지하수는 폐쇄조치된다.
시는 관내 28개 마을 1천950가정 지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12개 마을(968세대)의 지하수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12개 마을 중 2개 마을(53가구) 지하수에서는 비소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지하수를 폐쇄 조치할 예정이며, 나머지 10개 마을(915가구) 지하수에서는 대장균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끓여 마시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를 이용하는 1천950세대가 모두 상수도를 공급받고 있었으나 일부 가정에선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번 검사 결과에 따라 비소 등이 검출된 2개 마을의 지하수는 폐쇄 조치하고 나머지 지하수도 식수로 사용하지 말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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