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상비 9천억원 지급 순항 소유권 이전 등 주요 현안 해결
아주대병원 유치 등 호재 작용 내년 착공… 2021년 준공 목표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소유권 이전 및 보상금 지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평택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10년 가까이 장기 표류해 온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지난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에 들어가 11월30일 현재 약 9천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성균관대학의 ‘사이언스파크’ 투자 철회 문제도 기존의 일반적인 기업 유치 계획에서 제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타계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평택시는 경기도·시의회·전문가·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 사이언스파크 부지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1월13일~12월4일까지 22일 동안 시청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에 ’브레인시티사업 대학교용지 대체 활용방안 강구 용역’ 입찰공고와 함께 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아주대병원 측과 약 6만6천m²(2만여평) 규모로 응급센터와 건강검진센터 건립 등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며 총 500병상 규모로 개원해 순차적으로 800병상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에 아주대병원이 들어서면 경기 남부권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지역 의료 수요를 충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8월2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문기관 컨설팅 용역 추진을 통해 외부기관 연구시설 등 4차 산업 관련 시설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정 시장은 “당초 성균관대에 지원하려던 토지공급(3.3㎡당 20만 원)과 건축비 지원 2천450억 원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4천912m² 부지에 연구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 조성사업으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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