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남ㆍ북으로 나눠진 선부광장을 통합하여 이를 하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 선부광장 일대를 새로운 부활의 공간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1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조성된 광장이 군자ㆍ선부ㆍ미관광장 등으로 명칭이 혼용돼 불려오다가 주민의견을 수렴, 2009년 선부광장으로 결정했다.
선부광장은 광장 중앙을 동ㆍ서로 지나는 왕복 8차선 도로로 인해 광장이 남쪽과 북쪽으로 나눠서 조성돼 있으며, 성포동 예술광장과 더불어 안산시를 대표하는 광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동안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사업이 진행된 2015년부터 교통ㆍ도시재생ㆍ시민단체 등은 선부광장 교통체계개선과 통합 선부광장을 통한 지역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모아 안산시의 비전이 담긴 내용을 국토부가 수용, 안산시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선부 다이아몬드광장이 서해선과 더불어 재탄생 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에 같이했다.
이에 안산의 오랜 숙원 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과 선부광장을 하나로 통합, 재조성하기 위해 지난 10월 국비 등 총 10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현재의 원형 광장인 선부광장이 조성돼 시민의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통합 선부광장이 조성됐다.
광장이 조성되면서 그동안 고질적인 주차장가 일부 해소됐으나 주도로와 노상주차장으로 진ㆍ출입을 위한 차량 간의 간섭 및 역사 입구까지의 보행자의 긴 이동거리 등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다.
시는 이같은 문제 해결과 앞으로 남은 준공을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며, 올해는 서해선 개통 원년으로 선부동 중심 광장의 활용성을 높여 안산의 도시재생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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