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미래의학관을 준공, 질환별 다학제 협진과 센터 중심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고대 안산병원은 지난 2016년에 착공한 미래의학관이 지하 1층, 지상 7층에 연면적 약 7천500㎡ 규모로 2년여만에 완공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고대 안산병원의 병상수는 기존 710병상에서 820병상으로 늘었으며, 12층의 일부와 13층을 병실로 전환, 늘어나는 입원 수요에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대 안산병원은 미래의학관 1층 응급의료센터를 리모델링 및 확장하고 2층에 응급중환자실을 신설했으며 내년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추가 증축할 예정이다.
또 응급의료센터와 응급중환자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동시 운영을 통해 좀 더 세분화된 응급환자 분류를 통한 전문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소아청소년 환자 비율이 높은 안산, 시흥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소아전담 의료진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6월 보건복지부가 관장하는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고대 안산병원은 집중 치료가 요구되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미래의학관 증축과 함께 기존의 분만실과 신생아중환자실을 265㎡ 규모로 확장했다.
또 암 치료 및 검사 장비, 수술용 로봇 등 첨단 의료장비를 구축,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도입한 IQon CT, SPECT-CT, 256채널 PET-CT가 가동하고 있어 다양한 중증질환의 빠른 발견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오는 2019년 2월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Xi의 도입을 앞두고 있는데 다빈치Xi는 기존 로봇수술 장비에 비해 로봇팔의 각도와 움직임이 다양하고 정밀한 작동이 가능, 고난이도의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하다.
최병민 고대 안산병원장은 “진료공간 확충과 의료진의 연구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이번 미래의학관의 준공은 환자와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의미 있는 시설 확충이 될 것”이라며 “건물의 준공과 함께 다빈치 Xi와 방사선 치료장비 Truebeam STX의 도입도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지역 내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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