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터 위탁 공모에서 '심금'이 최종 선정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소리터 운영

▲ 소리터

평택시 소유의 문화시설인 ‘한국소리터’ 위탁운영자 공모에서 예술교육·공연 등 문화예술 분야 전문 비영리단체인 ‘심금’이 선정됐다.

평택시는 13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소리터 위탁자 적격심사 결과 비영리문화단체인 ‘심금’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심금’은 이달 말 중에 평택시와 위·수탁협약서를 체결하고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 말까지 2년간 평택호길 147 일원 한국소리터를 운영하게 된다.

위탁운영비는 인건비 2억8000만 원, 시설운영비 1억6000만 원, 프로그램운영비 1억6000만 원 등 연간 6억 원이다.

한국소리터는 7천275㎡로 규모로 공연장인 ‘지영희홀’, ‘평택농악마을’(야외공연장), 관리동인 ‘어울림동’과 ‘두드림동’ 등으로 구성됐다.

‘심금’은 2014년에 설립된 젊은 문화단체로 서울문화재단 등에서 예술교육 활동과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운영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시가 지난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23일 동안 실시한 한국소리터 위탁운영자 공모에 심금을 포함해 6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했다.

‘심금’의 김경탁 공동대표는 “한국소리터의 침체된 공연장을 활성화하고 예술교육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단순히 국악만이 아니라 장르를 통합해 살아있는 예술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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