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조그마한 아파트 단지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작은 행사가 펼쳐져 주목을 받고있다.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주관으로 이날 열린 ‘이웃과 함께하는 통일음식 나눔 한마당 행사’는 남북한의 문화차이에 대한 이해와 우리는 하나라는 공감대를 형성 하기에 충분했다.
행사에 참여한 300여명의 주민들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함북냉면과 북한순대,녹두전,손가락 과자,북한 콘사탕 등을 나누어 먹으며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했다.
또 북한음식인 두무밥, 인조고기밥, 속도전떡(펑펑이떡) 만들기 체험과 함께 남북한 낱말 맞추기, OX퀴즈, 통일에 대한 생각나눔 메세지, 한반도지도 퍼즐 맞추기 등도 함께 하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행사에 참가한 한 이탈주민들은 “북한음식 등을 함께하며 문화의 차이를 좁히고 우리는 하나라는 작은 희망을 심기위해 행사에 참여했다”며“이웃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소태영 센터장은“만나야 통일을 이룰수 있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이라는 단어가 낮설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내 이웃임을 인식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탈주민들은 통일 생각나눔 메세지를 통해부모님이 보고싶다를 비롯한 통일에 대한 각종 의견들을 쏟아내 참가자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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