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오는 24일까지 경제 및 생활환경 여건 등이 열악한 이유로 인해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포함, 노인들을 위한 공공일자리 시범사업 참여할 150명을 모집한다.
이번 공공일자리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될 노인들은 오는 9월17일부터 12월7일까지 약 2개월 반 동안에 걸쳐 거리의 쓰레기 정비(재활용분리)와 무단투기 감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이같은 노인들의 공공일자리 시범사업을 통해 쓰레기 문제 해결은 물론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먼저 3개 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상록구 일동과 이동에 각각 60명과 30명, 단원구 원곡동에서 6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어르신만 대상으로 선발하고 선발 결과는 오는 9월14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공공일자리를 통해 지급되는 임금은 최저 임금을 적용, 시간당 7천530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1인당 하루 2시간만 근무하는 것으로 제한해 예산 한도 내에서 더 많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 사업의 효과를 모니터링한 후 시는 지속적으로 운영할지 등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시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면서 어르신 일자리도 함께 창출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 일자리 사업 발굴을 통해 도시의 문제를 해결,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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