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월례조회로 취임식 대체… 재난 취약 현장 달려가

▲ 정동균 심임 양평군수는 폭우로 인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정배리 교량을 찾아 관계자들과 재해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 정동균 심임 양평군수는 폭우로 인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정배리 교량을 찾아 관계자들과 재해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2일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을 월례조회로 대신하고 계속되는 강한 비와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하기 위해 상습 침수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취임식 날인 2일 오전 8시 20분에 충혼탑을 찾아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게 헌화하는 것으로 임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취임선서와 간단한 인삿말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정 군수는 민선7기 군정목표를 ‘군민이 주인인 양평’, ‘군민이 잘사는 양평’,‘군민이 행복한 양평’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군수는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양평 건설을 위해 저도 가슴을 열테니, 여러분도 가슴을 열고 함께 극복하고 함께 노력하자”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30여 분간의 조촐한 취임식을 마친 정 군수는 옥천면 사나사지구, 서종면 세월교, 개군면 흑천세월교 지역을 방문하면서 주민 피해 예방과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조치, 특히 산지 개발지 등 민간시설에 대한 과거 피해사례를 조사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재해 우려지역 방문에서 정 군수는 “풍수해 등 재난은 무엇보다 사전대비가 중요하다”며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꼼꼼히 현장상황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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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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