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및 인천지역 권역의 바다 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바다 숲이 조성될 전망이다.
12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서해본부에 따르면 연안생태계 회복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바다 숲 조성지의 기능유지를 목적으로 조성관리사업을 3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조성될 바다 숲 대상지는 인천 옹진군 사승봉도(50㏊)와 대청도(100㏊), 연화리(100㏊) 등 총 3개소(250㏊)로, 서해본부는 동 해역의 해조류가 사라진 자연암반에 해조류 저연승 설치 등 포자확산 기법을 통해 암반 생태계를 직접 복원할 예정이다.
특히 효과조사뿐 아니라 조식동물구제 등의 기반관리, 서해안 맞춤형 바다 숲의 기술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또 FIRA 서해본부에서 확보하고 있는 점토와 한지를 이용한 조하대 잘피 이식기법을 적용해 잘피숲 조성 및 관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FIRA 서해본부는 이식해조류의 다양화 모색과 함께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유용해조류와 해초류를 복합적으로 조성하고 포자확산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이식 기술개발 및 어업인과 지자체 참여 확대를 통한 사업성과와 지역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FIRA 서해본부 관계자는 “서해 바다 숲의 체계적 조성관리를 통해 어업인 소득 중심의 해조류 다양성 확보는 물론 연안 생태계의 회복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바다녹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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