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언어 사용이 강한 공군력을 만듭니다.”
공군작전사령부(이하 공작사)는 장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기지 병영언어 예절교육을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국립국어원 ‘찾아가는 언어문화학교’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이혜경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 부원장의 진행으로 기지 내 언어폭력 근절과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전달했다.
이번 교육은 먼저 병영 내 언어폭력의 실태와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들을 소개했다. 이어서 존중과 배려가 담긴 말하기를 주제로 ‘칭찬’과 ‘나 전달법’ 사용을 제안하며 긍정적 의사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어법에 맞지 않는 언어와 지나친 축약어, 낯선 한자어는 올바른 우리말로 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혜경 부원장은 “바르고 아름다운 우리말과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조직의 단결과 화합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을 준비한 황성권 중령은 “강한 공군력은 공군 구성원들의 화합에서 출발하며 그 시작은 존중과 배려를 가지고 소통하는 것”이라며 “언어문화 개선이 곧 선진 병영문화 조성임을 인식, 앞으로도 올바른 언어 사용을 강조하고 이를 확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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