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도읍 일원에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6천억 원이 투자되는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개발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필드 안성점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는 협약에 따라 쇼핑, 문화, 레저 기능의 쇼핑몰인 스타필드 안성점을 개발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구단위계획의 수립 등 효율적 사업시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합의했다.
양측은 또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행정지원, 농ㆍ특산물 매장 제공, 도로 개설 비용 부담, 어린이 놀이시설 안성시민 이용 시 우대 등 6개 항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스타필드 입점으로 4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세수 발생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타필드 사업은 2010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 20만 3천561㎡ 부지에 건축연면적 23만 5천㎡로 쇼핑몰, 트레이더스, 영화관, 레저, 키즈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경기도와 안성시, 신세계는 당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3년 지구단위계획, 사업변경, 2017년 건축허가 신청,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했으며 지난 4월 최종 가결됐다.
사업 추진 8년여 만에 6천억 원 규모의 투자 스타필드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다음 달 4일 건축심의와 오는 8월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영록 ㈜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는 “2천억 원 규모의 현지법인 설립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며 “말로 하는 것이 아닌 상생노력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은성 시장은 “안성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되도록 많은 도움을 달라”며 “안성시민의 염원인 신세계가 안성에서 으뜸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 달라”고 화답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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