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천시장 후보 공약 발표] 민주당 박남춘 후보 “재정 특별시대 열 것”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등 참여·소통·혁신 과제 추진

▲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시청 현관 앞에서 ‘재정건전 및 행정혁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시청 현관 앞에서 ‘재정건전 및 행정혁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참여·소통·혁신’을 3대 원칙으로 시민이 주인 되는 인천 재정 특별시대를 위한 재정건전·행정혁신 공약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21일 오후 인천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의 상당한 권한을 시민 여러분께 돌려 드리는 것에서부터 민선 7기 인천시의 재정운영과 행정혁신을 시작하겠다”며 열린 재정 건전·행정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인천은 현재 10조원이 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부채를 진 도시로 개인소득보다 가계부채가 더 많아졌고 민생과 복지는 후퇴했다” 며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을 위해 참여와 소통, 혁신이라는 3대 원칙 아래 12대 핵심과제를 중점으로 인천 재정의 특별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가 제시한 12대 핵심과제는 먼저 ‘참여’ 분야에 주민참여 예산제 대폭 확대·시민과 함께 만드는 재정건전화 로드맵·동네 자치 활성화를 통한 주민참여 제고·민관 사업평가위원회 구성·민간참여 확대 등이 담겼다.

 

그는 ‘소통’분야로 각종 재무현황과 사업실적 등 정보공개 확대·권한과 재정을 주민에게 넘겨 현장중심의 정책 실현·주민과의 직접 소통창구(온라인 등) 구축·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갈등해결센터 운영 등을 제시했다. 또 ‘혁신’ 분야로 지속 가능한 재정개혁 단행·인천 공공투자관리센터 설립·체계적인 중기재정계획 수립 및 이행·재정사업평가제 실시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인천의 진정한 발전을 이룩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더 깊이 고민하겠다”며 “투명한 시정으로 인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도 함께 찾아올 수 있도록 인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인천의 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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