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사적지 19곳도 추가 확인
평택지역 독립운동가로 권익수, 안춘경 등 148명과 독립운동사적지 19곳이 추가로 확인됐다.
평택시는 10일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역 독립운동가 조사발굴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보고회에는 정상균 부시장을 비롯해 평택 3ㆍ1독립운동선양회장, 보훈협의회장, 평택향토사연구소장, 평택지역문화연구소장,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지역신문 및 교수 등 관련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조규태 교수)은 “판결문, 수형인 명부 등 형사 자료와 연구서적, 탐문 및 자문을 통해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지적도와 항공사진, 현장답사와 촬영을 통해 독립운동사적지의 정확한 위치를 획정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새로 발굴한 독립운동가는 계열별로 3ㆍ1운동 68명, 국내항일 47명, 해외 18명, 의병 8명, 학생운동 5명, 문화운동 2명 등 총 148명이며 대표적인 인물로는 권익수, 안춘경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평택지역 독립운동사적지는 기존에 알려진 12곳 외에 추가로 19곳을 확인했으며, 독립만세운동 현장과 독립운동가 거주지 등이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한 독립운동가 중 20여 명을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을 하고 오는 8월 한국민족운동사학회와 함께 새로 발굴된 인물들의 독립운동을 심층적으로 연구해 시민에게 소개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 3ㆍ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독립운동 성역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평택지역 독립운동가를 지속적으로 연구키로 했다.
정상균 부시장은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의 항일행적과 역사를 조사·발굴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고 값진 일이다”며 “독립운동 선양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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