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여주서 조류 인플루엔자 H5 항원 검출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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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평택시 오성면 산란계 농가에서 분양된 양주·여주 농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추가 검출되면서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방역대책을 강화,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AI H5 항원이 검출된 평택·양주·여주 농가와 발생지 3㎞ 내 가금류 농가(56호)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또 반경 10㎞ 내 모든 가금류 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하고 18일 오후까지 전수 검사를 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특히 평택에서 AI가 발생한 농가는 분양을 전문으로 하는 농가로, 경기도는 도내 분양을 전문으로 하는 18개 농가에 대해 매일 간이 검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10만 마리 이상의 대규모 산란계농장 53곳에는 농장 입구에 소독 통제소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AI 발생이 철새 북상 시점의 중심지역인 아산호 인근의 평택에서 발생했다"면서 "이에 따라 인접 지역에 'AI 특별경계령'을 발령하고 시군별 방역 자원을 총동원해 초동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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