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선수 등 후원하며 국내외 각종 대회서 큰 역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도전 정신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순위가 중요한 스포츠이지만, 스포츠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진정한 감동은 도전정신과 스포츠맨십에서 온다. 찰나의 승부보다는 여운이 남는 감동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낸다.
올해 장애인 체육인들의 지구촌 최대 겨울 축제인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여러 감동이 예고된 가운데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이가 있다. 바로 평택시장애인체육회 이원배 수석부회장이다. 그는 당연직 회장인 공재광 평택시장을 보필하며 실질적인 리더로서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고취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법을 찾는 마법사다.
2017년 평택시수석부회장을 맡은 이 부회장은 장애와 비장애 사이 벽을 허물어 다 같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 동행하고 서로 돕고 사는 사회를 만드는 시대의 상생협력꾼으로 불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택시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발품을 팔아가며 이사회를 원활히 구성하면서 선수들의 국내외 대회 성적을 위해서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체육회 소속 선수들은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세계농아인 올림픽 유도 종목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세계장애인역도대회 +86kg급에서 2위, -107kg급에서 6위를 차지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금메달 1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는 평택시장애인체육회 소속 133명이 10종목에 참가해 종합 5위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는 평택에 있는 한국복지대학 출신 선수들 5명이 크리스컨트리 등 3개 종목에 출전하고 있다. 이에 이 부회장은 패럴림픽의 4대 가치인 용기ㆍ투지ㆍ감동(감화)ㆍ평등의 이념을 적극 추구하며 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대회가 끝나면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창설한 평택시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유도ㆍ역도를 지원하고 오는 2020년 하계 패럴림픽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장애인게이트볼협회 등 12개 단체가 가맹단체로 활동 중이다”며 “꿈나무 체육 육성과 직장운동경기부를 연계한 엘리트 체육 육성지원의 결실이 무르익고 있다. 앞으로도 체육회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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