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필승전략_인터뷰]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지방정부 정권교체 적폐청산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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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각 정당이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필승 전략 구상에 본격 돌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재의 높은 정당 지지율을 앞세워 인천시장 탈환은 물론 10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선거의 압도적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현역 시장과 구청장 사수라는 기본 목표하에 시민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 정당의 인천시당위원장을 만나 이번 지방선거의 목표와 필승 전략 등을 들어 봤다.

 

Q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당위원장으로서 역할과 자세는.

A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사실상 도전하는 입장이다.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 시민혁명을 통해 중앙정부를 교체했고, 현재까지 높은 지지율로 국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은 여전히 과거의 적폐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이러한 적폐를 청산하고 교체하는 것이 현재 민주당 시당위원장으로서 짊어진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인천시장 선거에 그치지 않고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 역시 치러진다. 이들 선거에서 좋은 후보를 발굴하고 지지자의 힘을 집중시켜 유권자의 선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민주당 시당위원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이자 각오이다.

 

앞으로 지방분권에 따라 지방정부에는 많은 권한이 이양된다. 여기에 맞춰 역량을 키워야 하는 민주당 시당이 필요 동력을 얻으려면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시당위원장으로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 수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Q 이번 지방선거의 목표는 무엇인가.

A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게 민주당 시당의 목표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압도적으로 다수의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고,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의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는 것 역시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매우 높고, 민주당 역시 40%를 넘는 높은 지지율을 지속적으로 보이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선거라는 것은 누군가를 구체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일이다. 실제 선거가 치러진 이후에나 선거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절대로 현재 수치에 안주하면 안 된다. 긴장감 속에서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단순하게 사람과 사람의 교체에서 벗어나 가치의 교체를 이루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민주당 시당은 어떻게 인천을 이끌고 시민을 위해 어떤 것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인천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미래적 가치 등을 찾아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겠다.

Q 지방선거와 관련해 필승 전략이나 전망은.

A 이번 지방선거를 위해 생각한 캐치프레이즈는 ‘내 삶을 바꾸는 지방선거’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 인천시당은 어떤 후보를 찍었을 때 내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알려줘야 하고, 여기에 맞는 믿음을 줘야 한다. 우리 후보에게 유권자들이 표를 줄 수밖에 없는 이유와 동기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민주당에서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인사는 3명 정도가 있다. 이들은 4월 중순께 경선을 통해 최종 인천시장 후보를 가리게 된다. 민주당 시당은 공정한 경선 관리를 통해 후보자의 지지세를 확장하고, 네가티브 등 경선의 후유증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다행히 3명 모두 이 부분에서 경험이 많아 서로 경쟁하며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 시당은 앞으로 진행될 경선을 지방정부 교체의 시작으로 생각하고, 최적의 후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민심의 바람, 지역에 맞는 정책, 후보 구도 등 선거를 치르는 데 중요한 요소들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대비하도록 하겠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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