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사랑의 증거 무대에 올려

자신과 타인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서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에 걸쳐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연극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연극 ‘사랑의 증거’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한국예종과 경기지역 문예회관이 함께하는 ‘연극창작 플랫폼 사업’은 한예종 연극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공연을 선발, 다시 제작하고 이를 국내·외 공연시장에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된 사업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역 문예회관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제작 프로젝트다.

 

올해 연극창작 플랫폼 사업은 한예종 졸업생들이 만든 연극 ‘사랑의 증거’를 오는 17일까지 이틀 동안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공연에 이어 22일부터 이틀 동안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공연, 신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큰 힘이 되어주는 계기를 마련한다.

 

‘사랑의 증거’는 루시 프레블(Lucy Prebble, 영국) 원작으로 항우울증 신약 개발을 하는 거대 제약회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 시험을 주도하는 토비와 약의 효험에 대해 부정하지만 이 시험을 계획대로 진행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닥터 제임스 그리고 이 실험실의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획하는 대학생 코니, 고졸 무직자 트리스탄 등이 등장한다.

 

연극은 이들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를 통해 자신의 마음 그리고 타인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서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19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자세한 문의는 안산문화재단 콜센터(481-4000)로 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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