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쌀 ‘참드림’ 베트남 수출… 28일 선적식 가져

▲ 1. 안성살 베트남 첫 수출

안성시가 경기도 내 처음으로 재배한 신품종 안성 쌀 참드림이 말레이시아에 이어 베트남까지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황은성 시장은 28일 안성마춤농협 RPC에서 권혁진 시의회의장, 경기도 농업기술원, 박선영 농협 시지부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쌀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했다.

 

이날 선적된 안성 쌀 참드림은 베트남 K&K 매장으로 지난 2016년 시와 수출 협약식을 통해 지속적인 안성농식품 수출을 타진한 곳이다. 수출된 참드림은 모두 10톤(1만 7천 불 상당)으로 베트남 국민과 한인 타운에 공급되며 내달 초 안성쌀 판촉 활동을 현지에서 벌인다.

참드림 쌀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재배한 고유의 신품종 쌀로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밥맛이 우수해 일본산 품종을 대체한 쌀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수출에 이어 올해 베트남까지 안성 쌀 수출 확대를 통한 농민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농민과 기업의 성장 동력을 위해 국외 수출을 정하고 지난해 7월 국외 수출팀을 신설, 지역 내 농산물과 공산품 수출 확대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국외 바이어와의 원활한 소통과 국외 판촉단을 파견하는 등 안성 농ㆍ공산품의 국외시장 개척에 행정력을 모았다.

 

그 결과 지난해 필리핀 등 8개국에 1조6천억 원의 농ㆍ공산품을 국외에 수출하면서 안성지역 농ㆍ공산품이 동남아 시장을 점령하는 쾌거를 올렸다.

 

황은성 지장은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쌀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안성 쌀의 동남사시장 개척은 필연이었다”며 “신품종 참드림 쌀이 세계시장을 점령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