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안성시 공도읍 소재에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유통시설인 ‘스타필드 안성’과 관련 평택 지역 20여개 시민단체 등이 교통ㆍ환경ㆍ소상공인 피해 대책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스타필드안성 입점반대 범평택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점 후 차량 증가로 인해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기존상권 붕괴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와 대기오염 등도 불보듯 뻔하다”며 “고용 및 세수 배분문제 등의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을시 강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관계 전문가들이 스타필드 안성 입점시 3천~4천개의 상권이 무너질 것으로 진단했다”며 “납득 할만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시 범시민 운동 및 안성 소상공인 등과 연계, 물리적 시위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3, 8국도의 통행량이 1일 6만여대인데 입점시 10만여 대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대책과 평택ㆍ안성 시민들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마트는 평택시와 접한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옛 쌍용자동차 출고장 부지 23만4천여㎡에 6천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할인점과 창고형 매장, 스포츠·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스타필드 안성’을 오는 2020년 준공할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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