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치매어르신 발견해 경찰에 신속히 인계한 시민에게 감사장 수여

▲ 지난 21일 의정부경찰서는 치매어르신을 발견하고 신병을 경찰에 인계한 시민(왼쪽)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의정부경찰서
▲ 지난 21일 의정부경찰서는 치매어르신을 발견하고 신병을 경찰에 인계한 시민(왼쪽)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의정부경찰서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치매어르신을 발견해 신병을 신속하게 지구대로 인계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원모씨(59)의 선행으로 실종신고 15분 만에 치매어르신을 찾을 수 있었다. 지난 1일 오전 10시 15분께 의정부 경전철 중앙역 인근에서 원모씨(59)가 운행하는 개인택시에 A씨(88·여)가 탑승했다.

승차 후 아무 말 없이 앉아있는 A씨가 치매 환자라는 것을 직감한 원씨는 지구대를 찾아 A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평소 치매를 앓고 있던 A씨는 이날 오전 7시에 집을 나왔고, A씨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은 오전 10시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오상택 의정부경찰서장은 “적극적인 관심으로 치매어르신을 신속히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었다, 시민의 관심과 동참이 실종자 조기 발견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며 “다른 기사 분들도 경찰의 실종자 수색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의정부경찰서는 실종 수색과 관련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인 ‘의정부 사이렌’을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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