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6년째 동결되고 있는 누리과정 보육료를 최저임금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23% 인상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어린이집 운영비와 인건비인상분을 추경예산에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의정부시의회는 21일 열린 임시회에서 최경자 의원 등 의원 12명이 제안한 누리과정 보육료 동결에 따른 현실화 촉구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회는 건의안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낼 예정이다.
의원들은 건의안에서 “보육료가 6년째 22만 원으로 동결돼 보육환경의 치명적 질적 하락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보육료 동결은 어린이집 보육료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보육교직원 인건비와 영유아 급간식비에 직결돼 우수교직원확보와 양질의 급간식이 불가능해져 피해가 고스란히 영유아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최저임금이 16.4% 인상돼 보육교사 1인당 인건비가 26만 원 정도 늘어 어린이집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보육료를 현실화하라고 촉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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