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도심 주차난 해소와 함께 경전철 이용을 늘리고 주변 상가활성화를 위해 경전철역과 연계한 공영주차장 조성에 나선다. 공사 중인 신규 택지지구에는 주차장 부지를 미리 확보해 완공 때 예상되는 주차난에 대처하기로 했다.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공영주차장은 1월 현재 모두 48곳으로 모두 3천999대를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민락2 상업지구(본보 2017년 12월26일자 13면) 등 일부 지역은 주차난이 여전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는 모두 420억 원을 들여 8곳, 970면의 주차장 조성할 방침이다.
도심에 위치하고 주변에 큰 상권이 있는 경전철 북부청사역, 동오역, 흥선역 등 3곳의 인근 역과 연계한 공영주차장 3곳을 개발하기로 했다.
경전철 북부청사역은 경기도 북부청사 경관광장 앞에 240면의 지하주차장을 2020년까지 만들고 동오역은 현 동오마을 공영주차장 지하에 주차공간을 확충에 2020년까지 모두 150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흥선역은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485면의 공영주차장을 올해 안으로 30면을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심각한 주차난을 빚는 민락2 상업지구에는 인접한 어린이 공원부지 1천700여㎡의 도시관리계획을 올해 안으로 변경해 내년까지 15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까지 2만5천여 명 수용 예정으로 공사 중인 의정부 고산동 일대 130만㎡ 고산택지구에는 이달 중 42억 원을 들여 350면의 주차장을 지을 수 있는 토지 444㎡를 매입하기로 했다. 시는 LH 고산지구 준공에 맞춰 이곳에 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의정부경찰서 옆 반환공여지에 30면, 가능동 676-7번지 일대 20면, 가능동 123번지 일대 교외선 하부에 84면의 공영주차장을 올해 안으로 만든다.
안병용 시장은 “구 도심지 주택밀집지역은 물론 신규 개발지역에까지 주차문제는 시의 현안”이라며 “주차난 해소로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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