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타민처럼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행복 바이러스 전파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신평택라이온스클럽 이연휘 회장이다.
이 회장은 1996년 라이온스에 가입하고 매년 사랑의 쌀 봉사, 사랑의 김장 행사, 연탄나눔행사, 독거노인들을 위한 선풍기 및 실버카 전달 등 수많은 봉사 활동에 물심양면으로 참여해왔다. ‘배려와 존중’이라는 모토로 신평택라이온스클럽을 맡은 이 회장은 올해 환경보존사업과 의료봉사 등에 더욱더 집중하고 지역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분들을 찾아 묵묵히 봉사하며 꿈과 희망을 선도하는 클럽을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 더 큰 마음의 부자가 된다는 것을 알고 실천해 왔다는 이 회장이 처음 주위의 이웃을 위해 나선 계기는 봉사의 기쁨을 알게 된 40여 년 전이다. 혈기왕성하던 20대에 뇌성마비환자를 위해 도왔던 적이 있었다. 그때 느낀 봉사의 정신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희망의 빛으로 이 회장에게 다가왔고 소중한 기억의 자산으로 남았다. 어쩌면 지금의 봉사 행보는 그때 희망의 빛을 베푸는 하나의 방법이다.
기아자동차 딜러로 31년간 근속해 온 이 회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줄만 알았는데 마음과 정성을 다한다면 행복을 느끼고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따뜻하고 밝은 사회로 나가는데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봉사를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는 소외 계층이나 많은 분에게 도움이 돌아가기 위해 두루 살펴야 하고 이웃의 아픔까지도 공유하고 치유해 나가는 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기부터 봉사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후원을 이어가 탄생한 자매학교 한광고 학생들 20명으로 구성된 레오클럽의 활동은 지역민의 사랑을 받으며 이 회장의 소중한 성과로 남았다. 이 회장은 학생들에게 ‘봉사란 여유가 생길 때만 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끝으로 이 회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게 된 계기는 모두가 다르지만 나누고 베푸는 온정은 다 같은 마음에서 출발했을 것”이라며 “나눔은 언제나 좋은 일상의 본보기로 같이 사는 사회의 제일 큰 덕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이 시작되는 시점에 봉사를 첫 단계로 삼지 말고 봉사가 시작되는 시점이 성공의 문을 두드리는 출발점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이 하나의 바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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