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는 지방에 있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방분권개헌을 촉구하는 의정부시민 결의대회가 1일 오후 의정부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지방분권개헌 의정부의회 대표단과 지역 정치권 인사,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민들은 지방분권개헌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에 명시하고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실현할 것을 촉구했다.
또 지방정부를 헌법에 명시하고 자율성과 권한을 최대한 보장할 것과 국민의 자유 및 권리확대와 자치기본권, 4대 자치권인 자치 입법, 자치 행정, 자치 재정, 자치 복지권의 명시를 강조했다.
시민들은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개헌, 지방을 살리는 지방분권개헌’ 등 구호를 외친 뒤 국회와 정부에 지방분권개헌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대형 풍선 굴리기 등 퍼포먼스로 지방분권개헌을 촉구하는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정정화 강원대 교수의 ‘지방분권 개헌의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도 마련됐다.
안병용 시장(지방분권개헌 의정부의회 상임대표)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로 국가의 틀을 바꾸고 이를 공고히 하려면 자치분권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자치분권개헌을 위해 범 정파적, 범 시민적 연대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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