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내 중심부를 관통하는 안성천과 진위천 54.7㎞를 입체하천 개념을 도입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1일 ‘평택 두강변 친수이용 통합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하 두강변 친수이용 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상균 부시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국·과장, 평택시의회 김혜영 주민자치위원장, 정영아 시의원, 오성 강변 르네상스 민관협의체,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강변 기본계획은 안성천 28.6㎞, 진위천 26.4㎞와 주변 면적 67.84㎢를 기본계획에 포함해 평택시 인구가 110만 명이 넘는 오는 2040년까지 중장기 전략으로 개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두강변 친수이용 계획 용역은 대단위 산업단지 및 도시 개발 등으로 도시규모 확장 및 인구 증가로 인해 부족한 문화.휴식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진위ㆍ안성천 등 하천자원을 활용해 친수이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시는 그간 추진해오던 ‘오성강변 르네상스’와 ‘두강물 친수이용 기본계획’을 하나로 묶어 하천특성에 맞는 권역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복 투자 손실을 최소화하고 하천·관광자원 이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홍수방지와 친수, 도시재생을 통해 유람선-휴식-산책로-판매-자전거 길로 연결되는 입체하천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10월께 연구용역이 마무리돼 하천 종합개발의 큰 그림이 나오면 하천 중심의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까지 오성면 진위·안성천 일원에서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성강변(43.8㎞)은 평택·송탄·팽성·안중 생활권의 중심에 있으며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K-6), 고덕국제신도시,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가 인접해 있어 시민 휴식공간으로 최적지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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