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공동주택 RFID종량기 시범사업 추진

시흥시는 주택가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협약에 이어 공동주택 RFID 종량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RFID종량기 방식은 가정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할 때마다 카드를 인식 후, 버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단지별 종량제를 세대별 종량제로 변환해 주민의 음식물 감량의지를 높이려는 취지의 사업이다.

 

관리 주체가 있는 공동주택의 주민동의율이 60% 이상 돼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접수단지 평가 후 3천 세대를 우선 선정한다. 감량 협약 단지는 감량률이 높을수록, 봉투 사용 단지는 봉투사용기간이 길수록 선정에 유리하다. 모집 기간은 2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다. 사업참여 신청서, 가구주 동의서 등 제출서류를 갖춰 시흥시 청소행정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희석 청소행정과장은 “RFID종량기가 처음 설치되는 만큼 음식물 감량 효과 및 주민만족도 향상에 기대가 크고, 감량협약 이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던 아파트 단지의 두 번째 기적을 기대한다”며 “감량 효과 및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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