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보건소는 해외유입 세균성 이질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신고 환자 가운데 72.2%(전국 26명)가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8일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 이질은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과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국내에선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이에 단원보건소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예방하기 위해 ▲여행 중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하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ㆍ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과 같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와함께 입국 후에 발열 및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 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하며 필리핀 여행 후 발생한 설사 감염병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자세한 사항은 단원보건소(031-481-3480)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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