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 신개축 청원 단체장 회동…"현 위치 증개축은 안돼"

양평군 이장협의회장 외 8개 단체장 양평경찰서 신·개축 관련 주민의 열망을 모아 청원키로

“현 위치에서의 경찰서 신개축은 주민들의 바람과는 상충되는 만큼 수렴할 수 없습니다.”

 

양평군 이장협의회 등 지역 내 8개 단체장이 최근 양평군 양평읍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 사무실에 모여 양평경찰서 신개축 및 이전과 관련된 주민 청원을 위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도출된 결과다.

 

단체장들의 이날 모임은 현재 양평경찰서 청사가 협소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가운데 인구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현재 위치에 경찰서 청사 신개축을 진행하려는 데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홍성표 양평군 새마을협의회장은 “양평 인구 증가에 따라 치안수요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나 현 위치에 경찰서를 개축하는 건 같은 문제를 되풀이하는 것으로 신개축의 의미가 희석될 뿐 아니라 주민의 바람과 상충된다”고 말했다.

 

장영학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양평군협의회장은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행복지수 증대를 위해 경찰서 신개축 진행을 멈추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미래 지향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단체장들은 주민 의견을 모은 청원서를 작성, 오는 3월 중 양평경찰서에 정식으로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 양평군 새마을회, 양평군 자율방범 기동순찰연합대,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양평군 주민자치위원회, 양평군 여성단체협의회, 양평군민포럼 등의 단체장들이 모였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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