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장애인재활작업장 찾아 근로자 격려

▲ 안산-시의회 현장의 날 현장 방문

안산시의회가 새해 첫 ‘현장의 날’을 맞아 관내 장애인재활작업장을 방문, 근무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안에 나섰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이민근 의장을 비롯해 윤석진 기획행정위원장과 윤태천 문화복지위원장 등이 참여했으며 집행부의 관련부서와 의회사무국 관계자들도 함께해 현안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안산시장애인재활작업장은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직업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6년에 설립, 현재 장애인 27명 포함 총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청 방식의 자동차 와이퍼 포장이 주력 업무이지만 최근 작업 물량 감소와 지원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작업장을 찾은 의원들은 생산 라인과 식당 등의 부대시설을 둘러본 뒤 작업장 관계자로부터 운영상 어려운 점을 파악하고 시 담당부서와 해결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의원들은 장애인재활작업장이 지역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작업장의 생산성 자료 구축과 홍보 강화를 통해 일감을 확보하는 방안 및 작업장에 적합한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조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근무자들의 유일한 이동 수단인 통근버스의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해 추경에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게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민근 의장은 “이번 방문은 행정의 일방통행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몸소 듣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면서 “현장에서 어떠한 불편함이 있는지 확인한 만큼 정책이나 예산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