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장암 아일랜드 캐슬의 개장이 늦어지는 가운데 액티스 코리아 대표가 22일 의정부시를 방문, 오는 6월 말 개장을 약속했다. 지난 2009년 11월 준공 후 8년여만이고 지난 2016년 6월 액티스 측이 인수한 뒤 2년 만이다.
와이엄 라이 액티스 코리아 대표 등 장암 아일랜드 대표단과 투자자들은 이날 의정부시청을 찾아 안병용 시장을 만나 신년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
장암 아일랜드 캐슬 호텔의 운영은 다국적 체인 호텔인 베스트 웨스턴에 맡기고 콘도와 워터파크는 운영 경험이 있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호텔 운영을 맡을 베스트 웨스턴은 세계 80개국에 4천 195기 호텔을 운영 중인 미 애리조나 주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개장이 늦어지는 데는 준공 후 10여 년 이상 방치돼 시설보수, 점검과정서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이 노출돼 완벽하게 보수한 뒤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용 시장은 “지역경제는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암 아일랜드 캐슬을 인수한 액티스는 지난 2016년 11월 대이옹 이 홍콩 본사 총회장이 의정부시와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MOU를 체결했었다. 지난 2009년 11월 준공된 아일랜드 캐슬은 콘도 531실, 호텔 101실, 워터파크 등 연면적 12만 2천여㎡의 도심형 복합 리조트다.
롯데건설이 1천250억 원대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유치권을 설정한 이후 7년째 표류해 왔다. 지난 2016년 6월 액티스 측이 경매에 나온 물건을 인수하면서 정상화 물꼬를 텄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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