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27일 20사단 회의실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2017년도 제1차 양평 종합훈련장(용문산 사격장) 갈등관리 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주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사격장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용문산 사격장의 문제를 민?관?군의 각기 다른 시각에서 짚어보고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하고자 지난 9월 27일 구성된 협의체의 첫 공식적 회의로 김선교 군수와 강인순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 이태영 사격장 폐쇄 범군민대책위원장, 사격장 인근 이장,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강인순 사단장은 회의에 앞서 훈련여건을 보장하는 적합한 부지가 있다면 언제든 사격장 이전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내 놓았고, 김선교 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사격장 문제를 군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풀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태영 위원장은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고 토의와 합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사격장 인근 지역 이장들은 사격장의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협의회에선 단기적인 사격장 관련 민원해소 방안, 중장기적으로 법률 제정 추진, 사격장 환경오염도 조사, 사격장 소음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차기 회의 개최 시 구체적인 실현방안 및 조치계획을 각각 마련하기로 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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