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맞아 2022년 매출 목표 420억 선언
사업영역 늘리고 주민들에 최상의 서비스 다짐
양평공사(공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0년의 약속’을 선언하고 오는 2022년까지 매출 42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등을 달성하고 오는 2022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통해 양평 군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지방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공사는 창립 첫해 매출액 59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 임직원 30여 명 등이었으나 올해 가결산 기준으로 매출액은 5배 늘어난 307억 원, 영업이익은 5억 원 등으로 흑자가 예상되고 임직원은 어느덧 212명(기간제 포함)으로 7배 늘었다. 내년 상반기에는 양평 종합운동장 관리 대행사업을 추진하면서 양평군 공공시설관리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황순창 사장은 새로운 도약기를 맞아 ‘10년의 약속’을 크게 3가지로 제시했다.
첫 번째 약속은 ‘지속적 영업이익 달성을 통한 무차입 경영’이다. 올해 공사의 부채비율은 의회 승인이 불필요한 지역상생발전기금 50억 원 차입 등으로 17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상한선인 400%로 미만으로 적정 수준이다. 하지만, 주민들이 더욱더 신뢰하고 투명한 공사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매년 지속적 영업이익 달성과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은 100%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약속은 ‘사업별 영역확대 및 내실화 강화’이다. 현재 공사 사업영역은 친환경농산물유통사업, 환경기초시설운영사업, 관광시설운영사업, 시설관리사업 등으로 크게 4가지 부문이다. 친환경 인증 유기농벼 수매단가를 4년째 7만6천 원을 유지해왔고, 올해는 무농약 인증벼는 40㎏ 기준으로 1천 원이 인상된 7만 원으로 수매했다.
올해 정부의 공공비축미 수매단가 특등급 기준 5만4천300원 보다 양평 무농약인증벼는 29%, 유기농벼는 39% 높은 금액이다. 수매실적은 671 농가 2천674t으로 수매금액은 48억9천600만 원이다. 친환경 인증벼 건조시설 확충을 통해 고령화된 농민들의 벼 건조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이 결과 지난해 산물벼(건조되지 않은 벼) 수매 비중이 67%였으나 올해는 80%, 내년에는 90% 수준까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 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대를 위해 학교급식 전처리 물량 확대, 저온저장고 신축을 통한 친환경농산물 보관사업 강화, 서울시 도농 상생 공공급식 참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민들의 요구와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 농민들은 판로를 걱정하지 않고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양평군만의 안정적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 관광시설 운영ㆍ관리, 시설 관리 등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 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편익을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마지막 약속은 ‘군민 행복 중심의 경영’이다. 친환경 전문 공기업으로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유통, 효율적인 시설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복리와 편익 증진 등에 앞장서 행복지수를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무차입 경영을 통한 주민들의 신뢰 확보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 연연하지 않고 주민 만족도를 중심으로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순창 사장은 “지난 10년간 성과와 위기 극복은 주민들과 임직원의 노력과 성원으로 만들어진 결과이다. 앞으로 10년은 믿고 응원해준 주민들을 위해 ‘10년의 약속’을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겠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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