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51)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동시에 내년도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부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12년간 정체되어온 남양주의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사람중심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상 유례가 없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과 촛불 혁명을 바탕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지만 안타깝게도 남양주는 아직 12년 전 그 자리”라며 “그동안 남양주 시정은 권위주의와 불통, 독선이 팽배해 시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며 현 시정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학시절, 민주화 시위와 농촌활동, 야학교사로서의 역할이 전부라 여겼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었기에 오로지 투표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정치의 전부였다”면서 “그간의 족쇄를 벗어던진 오늘에서야 늦깎이 민주당원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히 남양주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최 전 부시장은 “반드시 변해야 하는 시기에 당면한 남양주시에서 시민의 애환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가슴의 시장이 되겠다”며 “행정안전부와 OECD, 경기도 등에서 근무했던 다양한 경험과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민을 섬기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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