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의장에 조례안 6건 전달
타당성 검토 후 시정 반영 기대
안산시의회가 운영 중인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최근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별 심의 안건을 의결한 뒤 9개월간 진행해 온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24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안산시 청소년의회’는 시의회가 올해 처음 시도한 것으로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체험과 입법 활동 참여의 기회를 주고자 지난 3월 관내 각 중학 교장의 추천과 서류 심사 등을 통해 21명의 학생 의원을 선발·구성했으며 참여 학생 스스로 상임위 등 원 구성과 의사일정을 정하고 안산시의 청소년 정책, 지역의 관심사 등에 대한 토론과 제안을 통해 스스로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활동을 해왔다.
실제 의회운영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청소년의회는 그동안 3개 상임위 운영을 통해 △안산시 공공용 쓰레기통 설치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청소년 시정평가단 운영 조례(안) △안산시 평화의 소녀상 설치 및 관리 조례(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발의, 2차 본회의에서 전 안건을 가결했다.
특히, 처리된 6개의 조례(안)는 본회의 산회 후 청소년의 제안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민근 의장에게 전달했으며 타당성 등에 대한 검토에 따라 시 정책 반영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민근 의장은 “청소년의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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