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공연장·창작공간 조성… 주변 마을은 예술대학촌으로
안산시 단원구 광덕산 인근에 위치한 서울예술대학교(이하 서울예대) 산길이 생태예술길로 조성되고 주변 마을은 예술대학촌으로 조성, 지역 내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24일 시와 서울예대 등에 따르면 오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서울예술대 인근의 산책로 200m가량과 산길 400m가량을 생태예술길(Green Art Way)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 대상지는 서울예대 앞 광덕공원에서 학교 뒤쪽 광덕산을 지나 단원구 와동에 위치한 행복예절관(구 시장공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산길이다.
시와 서울예대는 이곳에 야외공연장과 설치미술, 생태탐방 다리, 예술창작공간 등을 조성해 대학생과 시민들이 산길을 걸으며 예술활동을 체험하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술길은 단원구 고잔동, 와동 및 상록구 월피동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시민들이 서울예대를 오가는 길목이며 동시에 대학과 지역, 시민과 학생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며 광덕공원에 생태예술길센터를 건립하고 행복예절관 뒤쪽에 생태예술길공원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 앞과 인근 고잔동, 월피동에도 생태예술길센터와 비슷한 예술창작공간을 마련, 서울예대 주변 마을을 예술대학촌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와 서울예대 측은 업무협약을 한 뒤 내년 연구용역,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19년 1월 착공, 2020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대학의 예술혼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려는 계획을 마련, 시에 제안했고 상호 협의가 이뤄져 속도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대학과 협력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서울예대 주변을 지역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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