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 주민 체감 안전 향상 위한 발표회 개최

▲ 안산-상록서 치안향상 간련 발표회 사진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관ㆍ학 공동으로 지역주민들의 체감안전 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과 함께 치안행정 반영을 위한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번 발표회에는 이석권 서장과 박광호 경상대 학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발표회는 안산지역의 저조한 체감안전 향상을 위해 지난 8월 체결한 업무협의 이후 약 4개월간 학생들이 연구한 주민들의 실질적인 불안요인과 순찰방식 변화, 경찰행정 홍보의 다양화 등 체감안전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우수 발표자를 수상한 임철현 한양대 학생은 “안산의 낮은 체감안전 원인으로 과거 발생했던 주요사건들이 안산지역과 크게 관련성이 없음에도 선정적 언론보도로 인한 불안감이 내재한 측면과 경찰의 활동 및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인식 사이의 괴리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순찰차에 ‘순찰 중’이라는 LED 표시등 설치와 ‘매신저 앱’, ‘QR코드 활용’ 등을 통한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이 제안됐다. 특히 안산의 체감안전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대상 경찰활동과 관련, 외국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게 할 측면이 큰 ‘외국인범죄예방교실’의 명칭을 ‘외국인 생활법규 안내’로 변경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외국인 치안봉사단의 참여 확대로 주민들의 외국인에 대한 잠재적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등 다양한 경찰 활동과 시민의 인식 차이를 좁히는 것이 체감안전 향상을 위한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석권 서장은 “지역주민들이 실제 요구하는 경찰 활동과 체감안전 향상을 위한 대안을 향후 치안 정책에 반영,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 실현을 위해 시와 협력하는 등 여러모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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