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 10% 이상 감소
평택과 천안을 거쳐 세종시로 연결되는 국도 43호선 개통 1년 만에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이 10% 이상 감소하는 등 대체 도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9일 개통된 평택 오성면∼천안 논산 고속도로 남풍세 IC 구간의 국도 43호선(길이 46.5㎞, 4∼6차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년 만에 3만6천747대에서 7만1천863대로 9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인접한 경부고속도로 안성IC∼안성JC 구간의 통행량은 지난해 11월 19만147대에서 지난달 16만3천778대로 1년 새 13.9%,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서평택JC 구간은 10만3천979대에서 9만3천289대로 1년 새 10.3% 각각 감소했다.
국도 43호선은 남쪽으로는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풍세IC, 북쪽으로는 평택∼화성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있다. 이와 함께 이 구간은 통행료가 없이 무료로 연결돼 인근 경부·서해안 고속도로에 비해 승용차 기준 2천800원이 절감되고, 운행거리도 5∼8㎞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43호선 평택 오성면 당거리 인근에 13만여㎡ 규모의 휴게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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