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2017년 여성단체연합회 군정간담회 열려

김선교 군수 ’시승격은 인구 15만 달성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순리’

▲ 군정간담회에서 김선교군수가 여성단체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군정간담회에서 김선교군수가 여성단체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13일 평생학습센터 4층 대강당에서 김선교 양평군수를 초청, 2017년 여성단체연합회 군정간담회를 가졌다.

 

한국부인회 등 13개 양평지역 여성단체 임원진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는 김선교 양평군수와 윤광신 도의원, 박신선 문화복지국장이 참석해 여성단체 회원들이 군정에 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인사말에 나선 김선교 군수는 지난 10년간의 군수로서의 생활을 회상하며, ‘지역발전과 주민여론 사이의 갈등 속에서 과감한 결단의 순간들이 있었다’고 밝히며 미처 이행하지 못한 공약 중에서 양평에 꼭 필요한 사안들은 계속해서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양평시 승격과 관련해서는 “시승격 요건 중에서 인구 15만 이상이 달성될 때 자연스럽게 시승격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밝히며 그 이유로는 무리해서 시승격을 할 경우 농어촌특례 등 군지역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시승격과 동시에 없어지기 때문에 의료보험요율과 대학진학 등의 혜택이 없어지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양평군의 임대주택건설계획, 전쟁이나 재단에 대비한 양평군의 재난대비 매뉴얼, 광우병이나 조류독감으로 매몰한 동물사체들의 2차 처리계획, 롯데마트 입점 지연에 대한 군의 입장을 묻는 등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여성단체 회원은 “군수가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 소상히 답변을 해 주어 여러 가지 궁금증이 해소되어 좋았다. 특히 시승격에 대해서는 그 반대급부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어 군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 2017 여성단체연합회 군정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7 여성단체연합회 군정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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