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

40종 가공장비 갖추고 ‘보배뜨락’ 상표등록 차별화

안성시가 안성맞춤 쌀과 배 등 농ㆍ특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센터)를 건립, 어려움을 겪는 농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보개면 농업기술센터에 13억 원을 들여 가공장비 40종을 설치한 센터를 건립했다. 건립된 센터는 과일 등 농산물을 이용한 과채즙과 잼 등을 가공하는 습식가공실, 과립과 분말 가공을 하는 건식가공실, 쌀베이커리실, 교육장 등을 갖췄다.

 

시는 FTA 등으로 유통과 판매, 가격 경쟁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안성 농특산물 생산 농가가 가공센터로 말미암아 농가 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센터를 통해 생산된 가공 제품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타지역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보배뜨락’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시는 이에 따라 농민들이 가공기계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농산물 가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가공, 포장, 기술 이전 등과 관련된 교육을 시행키로 했다.

 

센터 이용에 관한 운영과 관리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는 등 농가소득 창출과 6차 가공산업으로서의 소득을 이끌고자 운영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황은성 시장은 “지역 특산물 소비를 늘려 농가들이 생산중심의 농업에 이어 식품제조, 가공, 유통, 판매를 통한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등 소득을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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