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26곳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의정부지역 유료 공영주차장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이 내년 안으로 갖춰진다. 이에 따라 관리비 절감 등 효율적인 주차 관리와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기대되고 있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현재 유료 공영 주차장은 백석천 1ㆍ2 공영주차장 등 26곳 2천 910면에 이른다. 이 가운데 무인관제 시스템을 설치한 곳은 13곳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관리는 주차장별로 진행되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쓰레기투기, 절도 등 각종 범죄와 재난ㆍ재해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이를 통합해 주차, 재난, 방범, 시설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시는 이에 지난해 남경필 도지사가 시를 방문, 유관 기관ㆍ단체장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를 건의했고 도로부터 특별교부금 1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유료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기본과 실시설계 용역 등을 마치고 하반기엔 통합관제시스템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합관제 종합상황실은 백석천 제2 지하주차장에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유료 공영주차장 26곳에서 올 1월에서 10월 말까지 올린 수입은 28억4천100만 원이고 이 가운데 72%인 20억6천800만 원이 관리비로 인건비가 58%인 12억2천만 원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통합관제 시스템이 구축되면 효율적인 주차 관리는 물론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주차 정보를 제공하고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 다양화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