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3곳과 투자의향서 체결
안산시의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관련해 스웨덴 마리나항만 개발기업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데 이어 국내 3개 기업에서 총 2천억 원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8일 오후 4시 안산시청에서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 제종길 시장과 국내 3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요트 등 레저용 선박계류장을 중심으로 인근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 및 레저시설 등을 갖춘 항구를 조성하는 일이다.
이번 국내 3사의 투자금액은 총 2천억 원이며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과 투자금액은 ㈜엘도라도리조트(대표 김광중)에서 1천억 원, ㈜마린코리아(대표 박헌창)가 600억 원 그리고 ㈜한국R&D(대표 박범열) 측이 400억 원이다.
안산시는 지난 9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두 달 동안 국내ㆍ외 기업 및 마리나 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실시했다. 또 지난 10월 19일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해외 마리나 전문기업인 SF마리나와 2천억 원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국내 투자자와 의향서 체결로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국내외 총 4개 기업으로 투자금액의 구모는 4천억 원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투자유치 활동 중 관심을 보인 투자기업은 건설, 시공, 호텔 및 리조트 분야 등 총 61개사며 특히 16개 사에서 방문 투자설명을 요청하는 등 안산 마리나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기업은 안산시 마리나항만 사업의 투자의향자로서 앞으로 사업 계획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 및 사업 전반을 모니터링함으로써 간접적인 사업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종길 시장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국내 최고의 투자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투자의향자들은 세계 최고의 마리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소감을 나타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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