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휘 前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장 시장 출마 선언

▲ 최삼휘 전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장이 6일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2)
▲ 최삼휘 전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장이 6일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최삼휘 전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장(57)이 내년 6월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 정치권 최초로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6일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석우 시장의 탁월한 행정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남양주시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향후 100만을 앞둔 남양주시는 단체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히고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진 사람만이 중단 없는 도시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내년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전 원장은 “이석우 시장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선도적으로 남양주 행정에 접목시켰다면, 차기 시장은 첨단기술을 남양주시 곳곳에 적용해 자족형 ‘에코 스마트도시’를 건설해 4차 산업혁명을 꽃피워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이슈화되는 ‘다산시’로의 명칭 변경 건에 대해서는 “그동안 행정편의적인 발상으로 남양주시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지만, 남양주시가 다산 정약용선생의 출생지라는 점을 활용해 시민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한, 최 전 원장은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열정 없는 삶은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라는 맥아더 장군의 명언을 인용하며 “늘 가슴속에 ‘자치단체장’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당색을 떠나 지역 곳곳의 현안을 잘 아는 만큼,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헤아리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정 운영에 있어 조직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석우 시장이 그동안 조직의 안정화를 시켜왔다면, 저는 조직을 활성화 시켜 시민들에게 따뜻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 전 원장은 1981년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지난달 30일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명예 퇴임 시까지 36년간 총무과장, 평생교육원장 등 남양주시 요직을 거치며 입지전적인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남양주 퇴계원 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지방행정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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