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확장 서울 구간에서 의정부 구간 신설 도로 방향으로 진입이 장암지하차도 공사가 끝나는 내년 10월부터나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의정부 IC, 서울시계 구간 동일로 일대 교통 혼잡이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의정부시와 서울시 도시기반 시설본부 등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서울 구간 확장 장암지하차도 공사가 시작되면서 지난 1일부터 동일로 의정부 방향서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도로가 내년 9월 30일까지 폐쇄된다. 대신 우회도로가 만들어져 종전 동일로 의정부 방향서 동부간선도로로 진입도로를 이용하던 차량은 수락 리버시티 방향으로 우회전한 뒤 노원마을 고가를 지나 상도교 앞에서 유턴해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우회도로 신설에도 동부간선도로 진입도로가 폐쇄되면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IC에서 동일로 시계까지 평일 출퇴근길 시간대 극심한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IC를 이용해 서울 방향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밀리면서 의정부 쪽까지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 중계동서 의정부시청으로 출퇴근한다는 L씨는 “진입로 통제 뒤 동일로 수락리버시티 일대 교통체증이 심해 아예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구간 확장 신설 공사는 지난 2009년 6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확장이나 신설 도로인 장암 우성아파트 삼거리~상촌 IC~장암기지창~수락리버시티 구간 길이 2.93㎞(지하화 구간 820m)는 지난 1월 1일자로 서울 방향은 개통했으나 서울서 의정부 방향은 장암지하차도 공사로 개통되지 않았다. 서울시가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가 늦어지면서 공사를 제때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장암지하차도 공사가 끝날 때까지 당분간 교통체증이 불가피하다. 서울시도 가능한 공사를 빨리 끝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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