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 지방화 시대 및 분권 확대를 위한 공감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안산 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연다.
1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에너지 지방화 시대-분권 확대를 위한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안산시가 주관·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선포한 ‘안산 에너지 비전 2030’의 연계 행사로 에너지 분야에 대한 안산시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 및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지자체 중심의 에너지 분권과 자립을 전환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에너지 분권 확대방안 ▲중앙집중형에서 지방 분산 그리드 추진을 위한 제언 ▲신재생에너지 확대 생산의 저해요인 분석과 제도개선 등 4가지 에너지 관련 발제를 통해 정부의 ‘탈 원전·석탄 화력발전소 감축 및 친환경 에너지 패러다임으로 전환’ 정책에 부응하는 주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에너지 전환, 분권 확대’를 위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예정돼 있어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는 물론 다양한 에너지 분야 기관·단체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산시는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과 에너지 자립 산업특구 지정, 시화MTV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이외에도 시화호 태양광길 조성, 대부도 분산형 그리드 시범추진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법령과 제도개선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에너지 비전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도·시의원, 각급 기관ㆍ단체, 시민대표 등 에너지 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에너지 시책에 반영하고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 사항은 중앙정책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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