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국 도체육회 본부장 바른정당 탈당…자유한국당 복당선언

▲ 강병국53 바른정당 경기체육회  총괄본부장

양평군수 후보 가운데 한 명인 강병국 경기도 체육회 총괄본부장이 지난 12일 양평지역 당협운영위원회에서 바른정당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에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총괄본부장은 지난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정병국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에 참여했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양평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강병국 본부장은 “그동안 보수개혁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오히려 보수 분열과 갈등 등을 키워 가는 데 일조한 책임을 통감하고 당원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저를 정치적으로 성장시켜준 자유한국당에 13일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이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서 지방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앞으로 보수 우파진영의 대통합 대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양평지역 자유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서 굳건한 군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 절차를 준수하고 경선 결과에 100% 승복할 것이며, 복당과 관련한 질책을 겸허한 자세로 감내하고 더욱 성찰하며 정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정당 소속으로 양평군수 후보인 김승남 도의원은 강병국 본부장의 탈당에 대해 “개인의 선택에 뭐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정병국 의원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여주·양평지역 당협위원장인 김선교 양평군수는 강병국 본부장의 자유한국당 복당 의사 표명에 대해 사전 조율이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나도 오늘 아침에야 강병국 본부장 전화를 받아 알았다”며 “원칙에 따라 당의 공식적인 의사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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